2024 ‘베스트공관장상’ ‘베스트영사상’… 영예의 수상자들
김창년(첸나이), 서은지(시애틀), 이은호(타이페이), 이창훈(멜버른), 최희덕(선양) 공관장
곽도현(스웨덴), 신용철(스페인), 신원호(인도), 이동규(호놀룰루), 정진주(오사카) 영사(각 가나다순)
왼쪽부터 김창년(첸나이), 서은지(시애틀), 이은호(타이페이), 이창훈(멜버른), 최희덕(선양) 공관장
왼쪽부터 곽도현(스웨덴), 신용철(스페인), 신원호(인도), 이동규(호놀룰루), 정진주(오사카) 영사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월드코리안신문 선정 ‘2024 베스트 공관장상(賞)’ 수상자(가나다순)로 김창년(첸나이), 서은지(시애틀), 이은호(타이페이), 이창훈(멜버른), 최희덕(선양) 공관장이 선정됐다. ‘2024 베스트 영사상(賞)’ 수상자(가나다순)로는 곽도현(스웨덴), 신용철(스페인), 신원호(인도), 이동규(호놀룰루), 정진주(오사카) 영사가 선정됐다.
베스트 공관장상과 베스트 영사상은 해외 교민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공관장과 영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베스트 공관장상은 2010년 월드코리안신문 창간 이래 매년 수여해왔으며, 베스트 영사상은 교민사회의 요청에 따라 열심히 일하는 영사(서기관 참사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 신설했다. 두 상 모두 현지 한인 단체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2024 베스트 공관장상·영사상 선정위원회’는 해외 교민사회에서 추천한 공관장·영사들을 대상으로 12월 9일 오후 4시 심사를 진행, 공관장 5명과 영사 5명을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영예의 베스트공관장상 수상자들(가나다순)
▷김창년 駐첸나이 총영사= 지난 12월 대규모 사이클론이 첸나이 지역을 강타했을 때 직접 침수지역을 방문해 교민 대피를 돕는 등 인명피해 없이 사태를 수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코로나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첸나이 한글학교가 다음 학기부터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했으며, 지난 4월 국회의원 재외선거에서는 역대 최고 투표율(72.6%)을 이루는데 기여했다. 조상현 첸나이한인회장, 박승수 민주평통 첸나이분회장 등이 추천했다.
김창년(첸나이) 총영사
▷서은지 駐시애틀 총영사= 시애틀 45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영사로, 미국 워싱턴주 교육청과 협업해 현지 학교에 한국어 프로그램을 확대했고, 시애틀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이었던 시애틀 교육원 재개설을 25년 만에 이루어냈다. ‘김치의 날’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신디류 워싱턴주하원의원과 협력해 워싱턴주 ‘김치의 날’ 법안 초안을 만들기도 했다. 나은숙 시애틀한인회장, 김헌수 오리건한인회장, 한웅 페더럴웨이한인회장, 신디류 하원의원 등 워싱턴 한인사회 인사 40여 명이 추천했다.
서은지(시애틀) 총영사
▷이은호 駐타이페이 대사= 지난 4월 발생한 대만 대지진 당시 현장에 영사를 급파하고 한인회와 24시간 연락 체계를 유지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의 역대 최대 지원금인 50만 달러를 대만 정부에 전달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의 ‘해외 한국자료실 설치 사업’에 중국문화대학교가 선정되도록 조력, 대학에 한국 관련 서적 2천 권을 비치했다. 대표부가 개설된 지 처음으로 올해 K-팝 페스티벌을 열었고, 우리 기업을 돕는 기업활동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중화민국대만한인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대만지회가 추천했다.
이은호(타이페이) 대사
▷ 이창훈 駐멜버른 총영사= 한국어 보급·확대에 앞장서서 모나쉬 대학교 한국학과가 주최한 여러 행사를 지원했고, 멜버른대에 한국학과가 개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멜버른 시내 중심가에 ‘코리아 타운’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한 것도 큰 업적이다. 지난해 한인상공인조합 출범을 도우면서, 코리아 타운 지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4일 닉 리쓰 시장이 코리아타운 지정을 공식 발표했다. 박응식 한인회장을 비롯해 한인 70여 명이 추천했다.
이창훈(멜버른) 총영사
▷ 최희덕 駐선양 총영사= 심양 무궁화나무 심기 행사,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출범식, 무오독립선언 기념식, 다문화가족 사랑의 편지 쓰기 공모전 등 중국 동북 3성에서 열리는 각종 동포사회 행사에 참석해 교민들을 격려했다. 더욱이 올해로 21주년을 맞는 선양한국주간을 중국 정부와 처음으로 공동 주최해 큰 주목을 받았다. 또 ‘단동 다문화 가정 행복 나누기’ 행사를 개최해 현지 다문화 가정들에 생활상담, 법률지원을 했으며, 장춘을 비롯한 원거리 교민들의 비자 문제를 해결에도 적극 노력해왔다. 단동, 대련, 무순, 헌양, 안산 등 동북 3성 9개 한국인회가 추천했다.
최희덕(선양) 총영사
▲영예의 베스트 영사상 수상자들(가나다순)
▷ 곽도현 駐스웨덴대사관 영사= 지난 3년간 이어지던 스웨덴한인회의 갈등을 중재해 한인회 분규 사태 해결을 도왔다. 2023년 9월에는 북유럽 여행을 하던 독일 거주 우리 국민이 스웨덴에서 구금된 사건도 해결했다. 그는 부당한 결정에 대한 취소와 사과 그리고 구금해제를 요청해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독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강진중 스웨덴한인회장, 이서현 월드옥타 스톡홀름지회장, 조정하 한국어교사 등이 추천했다.
곽도현(스웨덴) 영사
▷ 신원호 駐인도대사관 영사= 지난 8월 카슈미르주에서 신변 위협을 받고 있는 여행 유튜버를 구출하기 위해 특별 수색팀을 꾸리고, 조현병에 걸린 할머니 실종자를 수색해 한국으로 후송하는 등 인도를 여행하는 우리 국민들의 영사 조력에 노력해왔다. 코로나 시기에는 ‘우리국민 무사귀국 프로젝트’를 벌여 교민 7천 명이 안전하게 귀국하도록 도왔다. 당시 사망자 6명의 시신 수습과 장례도 지원했다. 이광일 협의회장을 비롯한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 회원들이 추천했다.
신원호(인도) 영사
▷ 신용철 駐스페인대사관 경찰영사= 스페인을 찾은 한국 관광객이 지난 2년간 18만 명에서 43만 명으로 늘면서 사건·사건도 증가했다. 지난 2년간 발생한 642건 가운데 15건은 강력범죄였다. 신 영사는 인터폴 수배자를 한국으로 송환하는 등 스페인 경찰과의 공조도 강화했다. 북부 바스크 지역의 한글학교 설립에도 이바지했다. 김영기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박천욱 스페인한인회총연합회장이 추천했다.
신용철(스페인) 영사
▷ 이동규 駐호놀룰루총영사관 영사= 올해 하와이에서 열린 ‘한글 큰 잔치’가 성공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2023년 8월 마우이섬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을 때에는 피해 상황을 살펴 긴급 구호 조치에 신속하게 나섰다. 하와이 한인사회의 ‘이승만기념관 건립 기금’ 모금 운동에도 참여했으며, 한인사회는 2억 원에 달하는 기금을 모금했다. KHHC(KOREA & HAWAII HISTORY CLUB: 미연방 비영리재단) 이사회가 추천했다.
이동규(호놀룰루) 영사
▷ 정진주 駐오사카총영사관 영사= 경제담당으로 일하면서,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들을 위해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일 수소 협력’을 주제로 제16회 간사이 한일 경제포럼도 성공리에 열었다. 또한 기업지원협의회를 열어 우리 기업들에 현지 노동법을 소개하는 등 현지 진출을 도왔다. 내년 4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맞아 한국인들이 더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일본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민단 오사카지방본부 김명홍 단장, 박총석 부단장, 박양기 오사카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최보인 전 민주평통 일본 근기협의회장 등이 추천했다.
정진주(오사카) 영사
▲선정위원회= 선정위원회는 12월 9일 오후 4시 월드코리안신문에서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김덕룡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총재, 이경재 H2O품앗이운동본부 이사장,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회장, 강성주 전 MBC보도국장, 유주열 전 외교부 대사, 이종환 월드코리안신문 대표가 선정위원을 맡았다.
▲시상식= 현지의 추천단체를 통해 수상자한테 상패가 전달된다. 현지 상패 전달식은 월드코리안신문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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